1. 말살 지령
단장 일행은 노스. 웨스트에 기색을 감춘 베아트리스를 수색하기 위해 유스테스와 함께 그 땅을 방문했다. 일행은 무법자 집단 오다즈모키의 일원인 스컬에게 정보를 빼내어 스컬의 아지트로 향하고 있었다. 아지트로 향하던 도중 스컬은 한가한지 유스테스를 귀찮게 했다.

스컬: 야 어이어이 어이! 특별한 비밀 하나 알고 싶냐? 야 유스테스

유스테스: ……
스컬: 야아아? 알고 싶지? 오다즈모키의 비밀? 야 유스테스
유스테스: 닥쳐 머리 빈 스컬
스컬: 뭐라고!? 누가 머리 빈 스컬이야 바보 자식아! 나님은 천재야!!

루리아: 자, 자아 자아… 그 비밀… 저는 알고 싶어요!
스컬: 그래 그렇군! 그럼 얘기해주지! 설마 하니 오다즈모키에는… 전원 개파라구!! 모두 모두가 강아지를 좋아한다구!
유스테스: !
루리아: 헤에-! 아 그러니까 오다즈모키의 분들은 강아지를 데리고 있는 건가요?
스컬: 그렇다구? 그 녀석들 폭신폭신하고 복술복슬해서 엄청나게 기분 좋다고~
비: 그래도 개를 타고 다니는 건 조금 너무 하는 거 같다고…?
비의 말에 유스테스는 조용히 수긍한다.
스컬: 아앙? 너무한다고? 네놈들은 아무것도 모르는구만! 우리 오다즈모키와 노스. 허스키 짱들이랑은 단단한 연으로 연결되어있다고?
유스테스: 노스. 허스키… 견종인가?
스컬: 어 그렇다구 노스. 허스키는 사람을 물어 죽일 만큼 사납지만 영리하고 의리 있는 멍멍이라고! 우리들은 멍멍이들에게 사랑을 담아 기르고 멍멍이들은 우리들을 경의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거라고!
유스테스: 그렇군 협력관계로군
즐거운 듯 수긍하는 유스테스를 본 비는 단장과 루리아에게 속삭인다
비: 무뚝뚝한 형씨 말이야 묘하게 즐거워 보이지 않아?
루리아: 그러고 보니… 그렇네요 강아지 좋아하시는 걸까요?
스컬: 네놈들 뭘 소곤대고 있는 거야? 지겹냐? 나님의 얘기가? 기껏 나님이 가끔 도움이 되는 강아지 잡지식을 얘기해주려고 했더니…
유스테스: 강아지… 잡지식이라고…? 그건 잘 따르게 하는 방법… 같은 건가?
스컬: … 엉? 뭐야 너? 혹시 멍멍이 좋아하냐?
유스테스: ……
스컬: 히히 헤헷, 그렇군 좋아하는군? 그렇군 그렇군… 멍멍이 잡지식 알고 싶나? 아앙? 히하하핫 알고 싶으면! 나님에게 충성을 맹세해라! 이봐이봐 머리가 높구만!!

유스테스: ……
비: 어,어이… 너무 부채질하지 마 무뚝뚝한 형씨 무서우니까… 그건 그렇다 해도 의외네 무뚝뚝한 형씨 개를 좋아했다니 말이야
루리아: 그렇네요 … 후훗 유스테스 씨도 그런 귀여운 일면이 있었네요 아, 그렇지 단장…
전음기계 : [우우우우웅]
유스테스: ……
전음기계의 진동을 느낀 유스테스는 일행이 즐겁게 이야기를 하는 틈을 타 가까운 바위로 몸을 숨겼다.
???: 유스테스 두 가지 보고가 있다. 하나는 제타랑 바자라인데, 현재 맡겨둔 일이 끝나는 대로 그쪽으로 합류하게 하지
유스테스: 알겠다.
???: 두 번째는 너에게 추가적인 임무를 주기로 했다. 네가 지금 동행하고 있는 파란 머리 소녀는 성정수의 힘을 조종한다 그 소녀는 잘못하면 우리들의 위협이 될 수도 있다. 잠시간 소녀와 기공사를 감시, 위협으로 판단 된다면 그 자리에서 처리해라
유스테스: ……
???: 부탁하지 유스테스
일방적으로 전언은 끊겨 조용해진 전음기계를 유스테스는 가슴 켠에 넣는다.
유스테스: … 처리, 인가
비: … 그러게 이번에 무뚝뚝한 형씨를 데리고…ㅅ어라!? 무뚝뚝한 형씨 어디 갔어?!
유스테스: 여기다
루리아: 히약! 어, 어느새 단장의 뒤에…
유스테스: … 단장, 할 말이 있다. 이 의뢰가 끝나고 나서 한동안 너와 동행한다.
비: 뭣!? 왜, 왜 또…
유스테스: 그냥 심경의 변화다
비: 뭐야 그게… 뭐 그게 둘러대기도 좋겠지!
유스테스: 뭐라고?
루리아: 저희들 유스테스씨가 없는 동안 다함께 강아지를 만지러 가자고 약속했어요 그때는 유스테스씨도 같이라고
유스테스: 나도, 같이…
루리아: 유스테스씨 강아지 좋아하시죠? 그러면 언젠가 같이 가요!
유스테스: … 그래
비: 오? 지금 웃은 거야?
유스테스: …
유스테스는 대답하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앞으로 나아간다
루리아: 어, 어쩐 일이신가요 … 유스테스씨…
비: 으음, 모르겠는데… 싫어 보이지는 않았… 지?
유스테스의 반응에 의문스러워하면서도 일행을 걸어가는 그를 따라간다 유스테스는 새로운 임무를 지고 일행들과의 약속이랑은 다르게, 복잡한 생각을 품고 있는지 모르는 채로…
2. 평화와 고요를 바라는 이유
루리아: 아 저기 봐요! 단장! 비씨! 저기에 커다란 섬이!
비: 우와! 무지막지하게 크네 저기…
유스테스: ……
단장 일행이 나누는 별 의미없는 말을 유스테스는 상냥하게 지켜보고 있었다. 과묵한 유스테스가 일행의 동료로 함께하고 얼마간이 지나 일행은 그와 조금씩 허물없어지고 있었다.
루리아: 유스테스씨~! 유스테스씨도 이쪽으로 와서 같이 얘기하지 않으실래요?
유스테스: ……
비: 안 와? 모처럼 개를 귀여워 할수있는 특별한 정보가 있는데…
유스테스: 뭐라고…?
루리아: 비씨가 얘기해준건데요… 이근처 섬에 강아지가 많이 살아서 마음껏 귀여워할수 있는 마을이 있다고 해요!
비: 이 몸들은 휴계시간이 되면 그 마을로 가볼생각인데 무뚝뚝한 형씨도 갈래?
유스테스: …그래 약속,했었으니까
루리아: 후후훗 기억해주셨군요!
유스테스: ……
비: 좋아, 그렇게 정했으면 가보자고! 그렇긴해도 역시 무뚝뚝한 형씨 이래저래해도 상냥하네 약속도 기억해줬고…
유스테스는 천천히 총을 꺼내 방아쇠를 당겼다
비: ㅇ우와아악!? 위,위험하잖아!! 칭찬하고 있는데 뭐야 너!
마물: 크…극…
비: 마물!? 언제 올라탄…!?
유스테스: 들뜨는건 마음대로지만 주의해라 … 다시 올거다
~전투~
개를 볼수있는 마을에 도착한 일행 마을에는 여러 섬이나 나라에서 개를 목적으로 온 사람들이 모여있어 혼잡했다. 시끄러운 상황을 보고 비는 불안한듯 단장에게 속삭였다.
비: 있지… 괜찮을까 무뚝뚝한 형씨, 저녀석 번잡한거 싫어하잖아?
루리아: 아마, 괜찮을거 같은데요?
비: 그래도 쟤는 말버릇처럼 평화와 고요를 바란다-고 말하잖아.
루리아: 음, …그말의 의미는 시끄러운거나 번잡스러운게 싫다는 말이 아니라고 생각해요
루리아의 말을 들은 비는 의심스럽게 유스테스 쪽을 본다.
유스테스: ……
유스테스는 나무 그늘에 멈춰서서 총의 손질을 하며 개를 귀여워하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었다.
비: 확실히… 언제나보다 왠지 온화해보이는 느낌이네 … 기분탓인지도 모르겠지만
루리아: 아니요 기분탓이 아니에요 유스테스씨는 상냥하니까
즐거운듯이 웃은 루리아는 자리에서 몸을 숙여 근처에서 꼬리를 흔들고 있던 개를 쓰다듬는다
개: 월!
루리아: 귀여워-…! 자요 단장도 같이 쓰다듬어줘요

1. 루리아를 쓰다듬는다
2. 유스테스를 쓰다듬는다(나니코노선택짘ㅋ)
단장을 슬쩍 손을 뻗어 유스테스의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었다.

유스테스: 왜그래… 나는 개가 아니다 귀는 닮았을지 몰라도 개를 쓰다듬어 줘라 나보다 훨씬 감촉이 좋을거다.
비: …갑자기 머리를 쓰다듬은 단장도 대단한데… 무뚝뚝한 형씨도 동요하지 않는구나…
루리아: 네? 왜요? 단장? 유스테스씨의 머리 감촉이 좋았어요…? 저,정말이요…? 저,저기 유스테스씨…! 저도 만져보고싶다-… 라니…
유스테스: 개를 쓰다듬어라 개를, 여기에 뭐하러 온거냐
루리아: 하,하긴 그렇네요 … 아하하… 우우우… 왠지… 제가 진 느낌이…
유스테스: 기분탓이다.
그렇게 주고받으면서도 유스테스는 싫은 기색없이 온화하게 웃었다. 따듯하게 일행을 지켜보는 유스테스를 보며 루리아는 이상한듯 고개를 갸우뚱했다.
루리아: 유스테스씨는 강아지 쓰다듬어주지않으시나요?
유스테스: …… 그만두지 서로를 위해서다
루리아: 서로를 위해…?
루리아가 이유를 물어보려고 하자 갑자기 비명이 울려퍼진다.
개좋아 마을사람1: 가,강아지가!! 숲 쪽으로…!!
개좋아 마을사람2: 뭐라고!? 그 숲에는 마물이…!
루리아: 큰일이에요! 단장! 빠,빨리 강아지를 구하러가요!
단장을 수긍하며 무기를 손에 들고 달려간다
유스테스: …훗, 좋은 사람이네
그렇게 내뱉은 유스테스는 즐거운듯 웃으며 달려나간 단장의 뒤를 쫒는다.
~전투~
일행을 덮쳐오는 마물을 쓰러트리고 숲으로 도망간 개를 찾고 있었다.
루리아: 어-이! 강아지야-! 이리와-!
비: 음… 못찾겠네…
유스테스: 너희들
비: 응? 찾았어? 무뚝뚝한 형씨?
유스테스: 왜 개를 찾는거냐 아무도 부탁하지 않았잖아.
루리아: 그렇지만… 이대로 방치하면 강아지한테 큰 일이 생길지도 모르고… 마을사람들도 남아있는 강아지들도 분명 슬퍼할거에요 저, 그런건 싫어요!
유스테스: 그런가
유스테스는 총을 들어 아무것도 없는 나무를 쏘았다.
비: 뭐야!? 갑자기 왜그래…
마물: 그으윽…
비: 마,마물의 소리…?
멀리서 들려온 마물의 소리를 들은 일행은 단말마가 들려온 쪽으로 달려간다 일행이 달려가자 거기에는 정확히 조준당해 쓰러진 마물과 떨고있는 개가 있었다.
비: 대단해… 무뚝뚝한 형씨… 그 거리에서 한 발로 마물을…
유스테스: 아마 더 있을거다 개를 확보해라
루리아: 네,네엡!! 강아지야 이리와!
개: 끄응…
마물: 크르르릉…
유스테스: 정리하지, 단장
~ 전투~
일행은 개를 구출하여 마을로 데리고 왔다.
개: 월월!
개좋아 마을사람1: 우와! 다행이다!! 무사했구나!
개: 월!
루리아: 후훗 강아지도 여러분도 기뻐해서… 다행이에요!
일행이 주고받고 있으니 개를 데려온 마을사람이 일행쪽으로 다가왔다.
개좋아 마을사람2: 여러분 정말로 감사합니다! 이 아이가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고 싶어서…
개: 월월!
그렇게 말하며 개를 데려온 마을사람이 일행에 다가오려고 하자 유스테스는 천천히 후퇴했다.
루리아: 유스테스씨…?
유스테스: 평화와 고요가 깨진다, 그만둬라
일행들이 고개를 갸웃하고 있자 마을사람이 안고있는 개가 작게 떨고있는걸 깨닫는다
개: 우웅…
개좋아 마을사람1: 왜,왜그래? 뭐가 무서워?
유스테스: …나를 무서워하는거다. 예전부터 동물이 좋아한적이 없어
비: 그,그렇구만… 평화와 고요가 깨진다는게… 그런거였군…
유스테스: …
루리아: 저,저기! 유스테스씨! 분명, 분명 괜찮을거에요
유스테스: 뭐라고?
루리아: 유스테스씨는… 확,확실히 무섭긴하지만… 무척 상냥한 분인걸요! 좀 더 유스테스씨부터 마음을 열어준다면… 분명!
유스테스: 나부터, 마음을…
유스테스는 그렇게 말하며 떨고있는 개에게 다가간다.
유스테스: 이리와
유스테스가 손을 내밀자 개는 순간적으로 망설이는 눈치였지만 유스테스쪽으로 아장아장 걸어간다
유스테스: …!!
그리고 개는 유스테스의 손을 핥는다. 감동한 듯한 유스테스는 개의 머리를 쓰다듬었다.
유스테스: !! 태,태어나서 처음으로… 개를 … 쓰다듬어봤다…!
비: 헤헤헷! 잘됐잖아! 개도 좋아하는거같아!
유스테스: 그래… 그래그래 , 착하지
루리아: 후후… 저 알겠어요 유스테스씨가 말하는 평화와 고요라는 의미가 분명 이런 평화로운… 상냥한 공간을 똣하는거지요?
유스테스: 후훗… 그래 나는 이런 공간이… 참을수없이 좋다… 이런 공간을 … 나는 지키고싶어
즐겁게 개를 쓰다듬은 유스테스는 평소보다 긴 대답을해서 일행을 깜짝 놀라게 했다.
비: 헤헷 이 몸은 왠지 무뚝뚝한 형씨랑 사이 좋아진 느낌이 들어!
루리아: 저도에요! 후후후…
전음기계: [우웅우우웅…]
유스테스 : ……
루리아: 왜,왜그러세요? 저 무슨 잘못말한거라도…
유스테스: 아니,아니다 잠깐 자리를 비우지
유스테스: 이쪽은 유스테스
???: 음…? 네가 먼저 말을 꺼낸다닌 드믄일이네 뭔가 좋은일이라도 있었나?
유스테스: 용건을 말해
???: …파란 머리의 소녀와 그 동료의 관찰 그 임부를 급히 변경한다. 회의에서 결정된거지만 그 소녀는 부단히도 위험하다고 판단했다
유스테스: 뭐라고…? 아직 나는 보고하지않았다.
???: 그 점은 미안하다. 이쪽의 판단으로 정했다. 그 소녀는 충분히 위험성이 높다. 다수의 성정수의 힘을 조종하는 위험한 존재다. 바로 처리해라 소녀의 동료까지다. 네가 하는 일이니까 이번 임무도 빠르게 완수해주겠지
유스테스: …… 나는
???: …?
유스테스: 나는 평화와 고요를 바란다.
???: 응…? 물론 알고있다… 갑자기 뭔…
유스테스: 그렇기에 거절한다.
???: …뭐라고? 그렇다면 임무를 포기한다는 건가!? 유스테스
유스테스는 전음기계를 귀에서 떼고 목청높인 고함소리를 도중에 끊었다.
전음기계: [우웅우우웅…]
유스테스 : ……
유스테스는 손으로 진동하는 전음기계를 부쉈다. 유스테스는 이제 진동하지않는 기계를 바닥에 내던지고 단장 일행이 있는 곳으로 돌아간다.
비: 오 무뚝뚝한 형씨 어디갔다와?
유스테스 : ……
유스테스는 대답하지 않고 그저 몸을 숙여 모여든 개를 쓰다듬었다.
루리아: 무슨 일…있으셨어요?
유스테스: 아니, 아무일도 없었다. 아무것도,
유스테스는 그렇게 말하고 조용히 미소를 띄며 개를 쓰다듬는다. 일행들이 고개를 갸웃거리는 중 그는 평화와 고요를 당분간 즐기고 있었다.
'그랑블루' 카테고리의 다른 글
그랑블루 판타지-[풍속성]병아리반 아서&모드레드(SR) (0) | 2020.05.12 |
---|---|
그랑블루 판타지-[화속성]용기사 노이슈(SR) (0) | 2020.04.24 |
그랑블루 판타지-[빛속성]쐐기의 기사 노이슈(이벤트SR) (0) | 2020.04.06 |
그랑블루 판타지-[빛속성]망국의 혈맥 세르엘(통상) (0) | 2020.04.06 |
그랑블루 판타지-[빛속성]찬란한 여름의 기사 노이슈(수영복) (0) | 2020.03.31 |